백돌이 골린이를 위한 초보 탈출 가이드
골린이에게 겨울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라 초보를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 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느냐에 따라 2022년 스코어가 판가름 난다. 골린이가 주로 겪는 문제점과 솔루션을 정리해 보았다.
01 PROBLEM 자꾸 오버스윙을 해서 고민입니다
저는 백스윙을 크게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스윙 영상을 찍어 보면 클럽이 과하게 머리 뒤로 넘어가는 오버스윙입 니다. 오버스윙은 임팩트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거리도 짧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버스윙을 하지 않고 저 에게 맞는 백스윙 자세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황보수영(구력 7개월 초보)
▶ SOLUTION 초보의 경우 손과 팔로만 백스윙을 하려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팔로만 클럽을 휘두르는 자세 는 오버스윙의 원인이 됩니다. 몸과 팔을 한 세트로 생각하고, 스윙의 중심을 몸통으로 보세요. 그러기 위해 많 이 연습하는 동작이 바로 그립을 배꼽에 두고 스윙하는 것입니다. 그립이 상체에 고정돼 손으로만 스윙하는 습 관을 방지하죠. 그립 끝을 배꼽에 붙인 후 손의 위치를 샤프트로 옮기세요. 그러면 양어깨와 손이 Y자형을 띠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른쪽 허벅지까지 스윙하세요. 이후 배꼽에서 그립을 뗀 채 손의 위치를 다시 그립으로 두 고, 어깨 회전을 이용해 백스윙 톱 자세를 만들어 보세요. 이 동작을 반복하면 팔이 아닌 몸통으로 백스윙하는 느낌을 익힐 수 있을 겁니다. -박기태 프로
02 PROBLEM 필드에만 나가면 비거리가 줄어요
필드에 나가면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보다 비거리가 오히려 줄어 고민입니다. 연습장에서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5m 정도 나오는데 필드에 가면 100m밖에 안 나오고, 연습장에서 90~100m인 하이브리드 거리가 필드에서는 80m 정도만 나와요. 필드에서만 유독 주눅이 드는 비거리,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신정희(구력 1년 초보)
▶ SOLUTION 평소 빠른 템포의 스윙을 가지고 있는 골퍼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고민입니다. 다운 스윙 시 팔이 내려오는 것을 몸이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회전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스윙 궤도 가 아웃인으로 나타나 공에 전달되는 힘이 약해져 요. 필드에서는 날아가는 공을 더 빨리 보려는 심리 가 생겨요. 공을 더 멀리 보내고 싶은 마음에서 기 인한 것이죠. 백스윙 시 상하체가 오른쪽으로 올라 갔다가 클럽을 타깃 방향으로 던져주듯 스윙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클럽이 움직이기 때문에 몸이 클 럽을 따라 회전하는 느낌으로요. 이를 충분히 익히 고 필드에 나가서도 동일한 느낌으로 스윙하면 연 습장에서와 같은 비거리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임서희 프로
03 PROBLEM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연습법을 알려주세요
구질이 일정하지 않고 슬라이스가 많이 납니다. 임팩트 시 왼쪽 팔꿈치가 접히 는 것이 원인일까요? 슬라이스를 해결하려면 무엇부터 고치는 게 좋을지 궁금 합니다.
-이선민(구력 7개월 초보)
▶ SOLUTION 왼팔로 클럽을 당기는 힘으로 공을 치려고 해서 그렇습니다. 임팩트 시 클럽을 타깃 쪽으로 던지고자 본능적으로 오른팔에 힘을 주는 골퍼 가 많습니다. 이때 왼쪽 손목이 꺾이게 되고 따라서 왼쪽 팔꿈치도 심하게 구 부러집니다. 임팩트 순간부터 폴로스루까지 양팔을 타깃 방향으로 쭉 펴는 동 작을 계속 연습해 보세요. -박기태 프로
04 PROBLEM 임팩트를 좋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평소 스윙 폼은 좋은데 임팩트가 안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티샷할 때 계속 뒤땅을 치는가 하면 클럽 페이스가 과도하게 열려 맞곤 합니다. 임팩트를 좋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정은희(구력 5개월 초보)
▶ SOLUTION 일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 를 알려드릴게요. 스윙하는 동안에는 두 발 안에서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이 나 타나게 됩니다. 이 체중 이동이 일정하지 않으면 임팩트의 일관성에 악영향이 미치죠. 두 발을 각각 세로로 반씩 나눴다고 생각해 보세요. 스윙하는 동안 새 끼발가락이 있는 양발의 바깥쪽으로 체중이 밀리지 않게 집중해 보세요. 그렇 게 하면 몸의 중심이 잘 유지돼 일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요. 두 번째, 스윙 을 하는 동안 일정한 리듬을 만들어 주세요. 스윙을 하는 리듬이 샷마다 다르 면 공의 임팩트도 그때마다 달라집니다. 백스윙 톱-다운스윙 과정에서 속으로 숫자를 세는 등 타이밍에 맞게 리듬을 기억해 스윙하면 일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요. -임서희 프로
05 PROBLEM 퍼팅 시 볼이 똑바로 가지 않아요
퍼팅할 때 공이 직선으로 가지 않고 자꾸 왼쪽으로 당겨집니다. 당기지 않으려 고 퍼터를 의식적으로 밀곤 하는데 이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자꾸만 왼쪽 으로 휘어지는 퍼팅, 무엇이 문제일까요?
-송노미(구력 1년 초보)
▶ SOLUTION 구력이 짧은 골퍼는 샷 연습을 하는 시간에 비해 퍼팅 연습 을 하는 시간이 적어요. 그래서 퍼팅을 할 때도 샷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구사 하는 골퍼가 많아요. 우선 어드레스 단계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볼 수 있겠지요. 퍼팅에선 풀스윙과 같이 공을 뒤에서 바라보는 형태의 어드레스를 취하면 안 됩니다. 공을 왼쪽 눈 바로 아래 수직 선상에 두고 위에서 직접 내려다보는 형 태로 어드레스를 취해야 합니다. 공을 바로 내려다보지 않고 뒤에서 바라보면 퍼터 헤드의 앞부분이 들려 공의 방향이 틀어져요. 스트로크할 때 손이나 팔로 공을 의식적으로 밀고 당기지 말고, 올바른 어드레스를 잡은 뒤 어깨의 움직임 에만 집중해 보세요 -임서희 프로
06 PROBLEM 그립이 자꾸 틀어져요
그립을 쥘 때 왼손 엄지와 검지가 브이(V)자 형태를 띠 도록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그립을 잡다 보 면 배운 대로 되지 않고 10번 잡으면 10번 다 느낌이 달라요. 그립 잡는 법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효정(구력 3개월 초보)
▶ SOLUTION 그립을 쥘 때 왼손 엄지와 검지가 아닌 중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이어지는 느낌을 그립 의 중심으로 생각하며 잡아야 합니다. 그립 잡는 법이 일정하지 않다면 라운드 형태의 그립보다 손가락 부분 이 튀어나온 립그립을 선택해 잡는 느낌을 익히는 게 좋아요. 립그립은 그립 뒤쪽에 뾰족하게 솟은 심지가 있어 일정하게 그립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요. 만약 손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면 얇은 그립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박기태 프로
기사제공 매일경제
황채현 매경골프포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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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 골린이를 위한 초보 탈출 가이드
골린이에게 겨울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라 초보를 탈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겨울 동안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느냐에 따라 2022년 스코어가 판가름 난다. 골린이가 주로 겪는 문제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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