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적 특성 파악이 중요
사람들의 체질은 각기 다르다. 따라서 어떤 이는 더위에 약하고 또 어떤 이는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지혜가 필요하지만 그 방법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남들이 먹는 대로 따라서 복날 개고기를 먹고 탈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먼저 자신의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 다음 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이 많이 찐 비만형 사람들
살집이 많은 사람들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활동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체질적으로 비만한 사람들은 간 기능은 좋아도 상대적으로 폐 기능은 약해 순환기나 호홉기 계통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몸 안으로 열이 많이 축적되는 타입이 많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릴수록 건강에 좋다. 땀이 나지 않으면 열이 점점 더 내부로 축적되어 혈압을 상승시키고 불면증까지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체질의 사람은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앉아 땀을 식히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사우나로 땀을 흠뻑 빼 주는 것이 이롭다. 개중엔 열이 신체 윗부분으로 집중되어 주로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 대개 피부가 좋지 않아 조금만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피부가 몹시 가렵고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휴식만큼 좋은 보약은 없다. 무더위로 밤잠을 설쳐 피곤할 때는 욕조에 청주 1병을 붓고 20~30분 정도 입욕하면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배탈과 설사로 보내는 사람들
평소에도 몸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들 중 여름만 되면 더욱 기운을 못 차리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게 소화기능이 약해 설사, 배탈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에도 차가운 음식은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워낙 몸이 차가운 체질이라서 에어컨 바람에 많이 노출될 경우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이런 체질은 땀을 많이 내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열치열 식의 건강법을 권장한다. 고기를 먹어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보다는 열성이 강한 닭고기나 인삼 같은 식품이 이롭다.
목욕을 하여도 덥다고 찬물로 씻지 말고 따뜻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운동 역시 땀을 흠뻑 흘릴 만큼 격렬하게 하는 것은 삼간다. 원래 땀이 적은 체질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에 나쁘다.
보신탕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
찬 것을 많이 먹어도 배탈 하나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는데 유독 보신탕만 먹으면 설사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다. 대게는 신장이 약하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이런 이들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반면 이들은 소화기능이 좋아 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고 소화 장애가 생길 위험은 적다. 근본적으로 열이 많은 체질에게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몸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삼이나 닭고기 보신탕 등 열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탈이 생기기 쉽다. 대신 수박이나 오이 등 차가운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목욕을 할 때도 냉수욕이 좋으며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에 소변 량이 크게 줄어드는 사람
외관상 보기에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사람들 중에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체내 열이 많기 때문에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지는 특성이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소변 량이 줄어들고 체력이 크게 저하된다. 이럴 때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음식역시 냉면 포도 같은 시원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포천 중문의대 강남차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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