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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건강 원흉 1위는 술, 2위는 담배

한국인의 건강 원흉 1위는 술, 2위는 담배

술이 강하다고 자랑하는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위 ‘건강음주법’은 사실은 과거 영양결핍 시대에 흔했던 위장병 예방과 많이 먹어도 안 취하기에 목적을 둔 음주법이다. 궁극적으로 몸 안에 들어가는 알코올의 양을 더 많게 결과를 초래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이 잦아지고 있다. 그런 자리에선 자주 ‘누가 술이 세고 오래 버티나 보자’ 는 식의 내기가 성행되기도 한다. 결국 맨 끝까지 끄덕하지 않고 살아남는 사람은 ‘야, 그 사람 대단해!’ 하는 칭송을 받기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술자리를 앞두고 ‘오늘은 그 친구를 한번 꺾어 봐?’ 하며 다짐을 하는 도전형, 어떻게 하면 ‘덜 마실 수 있을까?’ 하는 도피형, 아예 술이 약하다고 초반에 취한 척하고 쓰러지는 엄살형 등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술이 세다고 자랑하는가?

여러분들은 어떤 타입인가? 결론적으로 말해 이 세가지 유형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은 초반에 쓰러지는 사람이다. 이 엄살형은 자신의 몸을 잘 알고, 그 몸에 순응하여 무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덜 마시려고 하는 도피형도 건강을 잘 생각하는 사람이다. 몸에 위해는 되더라도, 최소한으로 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문제는 가장 술 세고 체력이 좋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다. 이들의 보다 본질적인 특징은 몸보다는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즉 몸의 각 부분에서 오는 구명신호를 강한 정신력으로 무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은 틀림없이 젊은 사람보다 좋을 리 없는데, 젊은 사람도 못 당한다는 감탄을 즐기는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소리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가장 쉽게 아는 방법은 한 2-3개월 술을 끊었다가 다시 마셔보는 것이다. 술과 칭찬의 힘으로 가려졌던 자신의 몸의 실체가 그 기간에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그때서야 술이 얼마나 자신의 몸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를 정신차리게 되는 것이다.

 

 


건강 음주법, 이런 방법은 어떨까?


그렇다면 진짜 좋은 건강음주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술을 ‘적게 마시고 즐기기’에 달려있다. 이의 실천 방법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 방법은 회식 때 음식을 먹기 전 공복 시에 미리 술을 한잔먼저 마시는 방법이다.
그리곤 5분쯤 후부터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음식을 먹는 내내 2잔 정도로도 술을 많이 마신 것과 똑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즉, 별로 마시지 않았는데도 많이 마신 것 같이 기분 좋게 취하는 방법이다. 아예 처음부터 술을 많이 마셔보겠다는 자리가 아닌 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두 번째는 회식 시 술을 되도록 안 마시다가, 일단 술을 입에 대게 되면, 그 순간부터는 음식도, 안주도 먹지 말고 술만 마시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음식이나 안주는 안 먹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지만 술을 안마시면 잔소리를 들을 때 쓰는 방법이다. ‘이렇게 술을 먹으면 쓰러질텐데?’하고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 한번 쓰러져 보는 것도 기존 틀을 깨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응용하는 것으로는 ‘3차는 절대 안 하기’, ‘2차시에 안주 안 시키기’ 등의 방법이 있다. 조금은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술 적게 마시고 즐기기는 앞으로 우리 음주 문화를 대체할 건강한 방법이다.